김조원 전 사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안현호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안 전 차관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선임할 예정이다. 안 사장 내정자는 다음달 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정식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안 내정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경부 기획조정실장과 지식경제부 1차관을 역임했으며 이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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