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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고배당 전망에도 실적부진 예상 목표가 하향
현대중공업지주, 고배당 전망에도 실적부진 예상 목표가 하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9.08.20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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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고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적부진이 계속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업황 부진 우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 노이즈로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가 수준에 근접했다"며 "하지만 연간 배당수익률 5.9%를 고려하면 지나친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년 수준의 주당배당금 1만8500원을 재차 약속했다"며 "3분기 중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매각해서 약 1조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상기 재원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참여(4000억원 수준), 배당지급 등을 할 예정이기에 최소한 기준인 배당재원 2705억원 확보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급격히 하락한 유가만 연내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다면 2020년에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상적 이익 체력과 이에 기초한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내 유가 정상화를 고려한 2020년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1조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1764억원으로 2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초 이후 하락한 자회사 주가를 고려했다"며 "주가 변동은 분할·합병의 재무적 영향, 시너지 효과보다는 시장의 심리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8만4000원에서 40만원으로 17.4%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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