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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등락교차 지속, 1940선대 장세 변동성 확대
지수 등락교차 지속, 1940선대 장세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8.19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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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9일, 주초 갭상승 발생의 강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일간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 반등으로 코스피는 최근 일간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는 징검다리 장세를 재현했다.

지수는 종가상으로 1940선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장중 회복세에 거의 육박하는 종지를 보임으로써 이번주 동 지수선대 회복을 위한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전장 대비 +12.73p(+0.66%) 상승한 1939.90p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상으로 최근 7거래일간 변동성에서 고가부근 마감을 보였고 약세 하룻만에 즉각 반등에 나섰다.

이날 반등세로 단기 이평선 언저리를 회복해 최근 지속된 연중 바닥점 확인시세도 동반된 모습이다. 지수 고가 부근에서 외국인과 개인 차익실현 물량부담을 높였으나 하방변화가 제한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매물압박감 약화에 상향지향세는 좀 더 강화되어 보인다.

오늘은 일간 변동성에 대비하여 지수 상승폭이 비교적 컸고 전장에 이어 이틀간 연속 양봉패턴이 지속되어 매물압박 수위는 다소 낮아졌다. 최근 코스피 행보가 1940선대에 이르러서는 상승력이 지극히 제한되는 장세 특성에 대비하여 매물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은 동 구간대 상향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이날 지수 반등폭에 비하여 상승력이 다소 미약해 보이나 하방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연중 바닥점 확인시세가 뒤따른 모양새다. 앞서 코스피는 이번달 초 장외 요인에 따른 연속된 하향지향세로 연중 바닥점 경신세 지속의 시세이탈적 장세가 동반된 바 있다.

금일 반등세는 반발세 유입 이상의 장세 의미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중 바닥점 구간대인 지수선 1940선을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 장세에서의 지수선 1940선대는 의미있는 지수대는 아니다. 다만, 최근 코스피 변동성에서 상방경직 여지를 높이고 있어 돌파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지는 형국이다. 또한, 일간 고점과 저점폭이 크지 않은 상황의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를 기반으로 지수가 반등에 나서고 있어, 단기적으로 동 지수선대 중심의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이날 종지 기준의 최근 7거래일간 변동성에서 코스피는 상단부 1940선과 하단부 1920선 근간의 단기 박스권 설정이 완료됐다. 금일 지수대가 박스권 상단부 시세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단부 돌파여부에 대한 장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선 1940선대 매물압박이 이번주간 어느정도 상쇄되느냐 여부에 따라 상향 변화가능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 기조 지속여부도 관심거리다.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저가상으로 지난 6일은 연중 바닥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2주간 변동성에서 1940선대 부근 변동성 확대 양상은 일본발 무역보복 충격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여부로의 장세영향력이 전이되는 한편, 증시 이슈변화에 따른 투자주체간 활발한 손바뀜 진행 결과로 풀이된다. 일간 등락교차가 지속됨으로써 하방변화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된 반면,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한 장세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시장의 방향성이 구체화되기 위한 주변시세 변화와 박스권 상단부 돌파 여부는 장내외 이슈 영향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효한 근착 장세 유입 재료는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협상 추이로 대별되어 있다. 

앞서,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를 일부 품목에 대해 유예하기로 해 지수 하락방어에 일조한 바 있다. 반면, 지난주중 美10년물 국채 금리와 2년물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되풀이되며 경기침체 우려를 확산시킴으로써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조, 장세 압박감을 높였다.

두가지 대표적 주변시세는 변화 여부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부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이에 이번주 글로벌 증시영향에 따른 코스피 동조화 여부는 이들 이슈추이를 관망하는 것으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초 장세 수급의 급격한 변화와 영향력도 코스피 변동성을 야기하는 가운데, 특히 오늘은 외국인이 연속 매도 기조에 나서며 개인이 합세하는 등 수급 우려감을 높임에도, 코스피 반등세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매물공세가 연속되는 상황에서의 장세 반등 결과이다.

이는 외국인 매물출회가 장세 주도력이 큰 지수관련주 중심에서 벗어나며 주변주로 확산되는 조짐과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2주간 시초가에서 하방변화가 주된 것으로 종가를 형성했으나 고점은 연속적으로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외국인 매물화가 국내시장에서 집중된 시점 이후 나타난 주가 패턴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수급기조에 따른 시장의 미묘한 변화는 최근들어 외국인 매도기조가 업종대표주에서 벗어나며 개별주로 전이되는 뚜렷한 양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 하방변화가 뒤따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또한, 장세 수급 영향으로 코스피 하방변화가 잦아든다면 지수선 1940선의 상방경직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매기조 변화여부에 대한 시장관심은 좀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은 박스권 설정 이후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우선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주요 이슈로써 주목할 것은 이번주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여부이다.

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美기준금리 인하 속도 여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변화와 영향력에 따라 코스피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적극 야기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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