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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신규 수주 부진은 아쉬워”
대우조선해양,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신규 수주 부진은 아쉬워”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8.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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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시…6분기 연속 달성
대신증권은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1000억 원가량의 공사손실충당금 환입과 통영함 관련 소송의 승소로 696억 원이 환입되는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우조선해양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948억원,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5%, 15.1%, 0.8%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2225억 6400만 원, 영업이익 3944억 5600만 원, 당기순이익 3405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4조 5819억 원) 7.8%, 영업이익(5281억 원) 25.3%, 당기순이익(4326억 원) 21.3% 감소했다. 하지만 연결 기준 6분기 연속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부채 규모는 7조 7099억 7000만 원으로 지난해 말(8조 783억 원)보다 3683억 3000만 원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 비율도 전년 말 210%에서 184%로 떨어져 재무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대우조선해양측은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 증가한 신규수주 68억1000억 달러가 일부 인식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해양부문 체인지오더, 환율 상승에 따른 예정원가 하락, 1000억원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통영함 소송 승소로 696억원 환입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기준으로 1.5년치 일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일반적으로 조선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2년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

추가적 신규수주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할 수 있는 해양설비 프로젝트가 없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할 잠수함 등 특수선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어 “현재 수주잔고는 매출액 기준 1.5년 수준으로 추가적인 신규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는 신규 해양 프로젝트는 없는만큼 특수선(국내 잠수함) 수주를 기대해야 한다. LNG선 대형 PJ 수주흐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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