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미국발 ‘R의 공포’ 코스피 1920선 후퇴…코스닥, 1% 가까이 하락
미국발 ‘R의 공포’ 코스피 1920선 후퇴…코스닥, 1% 가까이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8.1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8.37)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 내린 1921.4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8.37)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 내린 1921.4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피가 미국발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8.37)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 내린 1921.4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금리 역전 현상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언급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진 덕에 낙폭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2.41%),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섬유의복(-1.97%), 전기가스업(-1.92%), 유통업(-1.67%), 증권(-1.59%), 금융업(-1.16%), 운수창고(-1.07%), 서비스업(-0.91%), 보험(-0.85%), 화학(-0.81%)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건설업(0.26%), 전기전자(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6%)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1.39%), 현대차(0.39%), 네이버(0.36%), 셀트리온(0.33%)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5%), 현대모비스(-0.21%), LG화학(-1.08%),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1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9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1조8천9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1천128억원 이후 최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7.15) 대비 5.58포인트(0.93%) 내린 591.57에 마감했다. 지수는 1.19% 내린 590.04에 출발해 낙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CJ ENM(-2.12%), 케이엠더블유(-0.17%), 펄어비스(-3.30%), 메디톡스(-5.86%), SK머티리얼즈(-1.69%), 휴젤(-1.95%), 스튜디오드래곤(-1.5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2%), 헬릭스미스(0.96%), 에스에프에이(5.50%) 등은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