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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역전 공포 딛고 소비 호조에 반등 다우 0.39%↑
뉴욕증시, 금리역전 공포 딛고 소비 호조에 반등 다우 0.3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8.16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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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엊그제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Recession) 공포로 폭락했었지만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밖으로 양호, 경기 침체 우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7포인트(0.39%) 상승한 25,579.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5%) 오른 2.847.60에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09%) 하락한 7,766.62에 장을 마감했다.

강력한 소비 지표가 이날 시장을 떠받쳤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증가율 0.3%를 뛰어넘었다.

반면 미국의 신규 실업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만4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고용사정이 나빠졌음을 뜻한다. 전주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1000건(수정치)으로 6000건 줄었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00건 늘어난 21만3750건을 기록했다.

또 제조업 부진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 시장 전망 0.1% 증가보다 부진했다. 산업 생산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7월에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금리 하락 움직임도 지속됐다.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산재한 데 따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가량 하락 반전키도 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1.51%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19%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 내린 배럴당 54.4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9% 떨어진 배럴당 58.3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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