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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
미중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8.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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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글로벌증시와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5.83) 대비 12.54포인트(0.65%) 오른 1938.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5포인트(1.06%) 오른 1946.18에 출발해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어들었지만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를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품목은 휴대폰, 랩톱 컴퓨터, 비디오게임 콘솔, PC 모니터, 특정 신발과 의류”라고 전했다. USTR은 이와 함께 “특정 품목들은 관세 대상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관세를 이연한 품목은 정보기술(IT) 품목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는데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92%), 섬유의복(1.51%), 화학(1.48%), 제조업(1.29%), 종이목재(1.28%), 비금속광물(0.79%) 등이 강세로 마감했고 보험(-1.94%), 건설업(-1.19%), 유통업(-0.97%), 서비스업(-0.76%), 은행(-0.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63%) 오른 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3.22%), 현대모비스(2.13%), LG화학(4.69%), 셀트리온(0.33%), SK텔레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16%), 네이버(-2.4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0.75) 대비 6.40포인트(1.08%) 오른 597.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1.63%) 오른 600.3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0.83%)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7%), 헬릭스미스(19.26%), 펄어비스(0.11%), 케이엠더블유(6.61%), 메디톡스(0.59%), SK머티리얼즈(2.92%), 휴젤(0.60%), 스튜디오드래곤(1.03%), 파라다이스(2.66%) 등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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