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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채권 매각 지양에 배당수익률 하락 전망
삼성화재, 채권 매각 지양에 배당수익률 하락 전망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9.08.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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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주당배당금(DPS) 감소폭 축소를 목적으로 채권 매각을 지양한다고 밝힘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53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10.7% 밑돌았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홍수로 일반보험 부문에서 일회성손실 400억원이 계상됐다"며 "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2분기 관계사 지분 매각익으로 인한 일회성이익 1680억원, 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해보험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여됐던 이유는 안정적인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다른 업종 대비 높았던 일시적 이익 침체 구간이 발생했을 때 손해보험업의 이익 안정성이 보유자산 처분익 실현이라는 순이익 규모의 진폭을 줄여줄 수 있는 '쿠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삼성화재의 경영 성과에는 이러한 쿠션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당배당금 감소폭 축소를 목적으로 한 인위적인 채권 매각을 지양한다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납득 가능한 경영 전략이지만 예상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주가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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