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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유통업체 타격에 2분기 어닝쇼크 목표가 하향
이마트, 온라인 유통업체 타격에 2분기 어닝쇼크 목표가 하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8.12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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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식품 카테고리를 확충한 여파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4조58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6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근본적인 요인은 무리한 온라인 시장 영역 확대"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식품 카테고리 마케팅 과정에서 주도권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외형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이후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은 연간 4% 이상 역신장을 지속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크고, 이마트몰은 CAPA(생산능력) 부족으로 시장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할인점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 이마트몰의 성장률 저하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라며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연간 0% 이상으로 회복되고, 이마트몰 CAPA 부족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3만원)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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