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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 1920선 안착…코스닥 3%대↑
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 1920선 안착…코스닥 3%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8.0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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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2일 연속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되며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의 반등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09.71)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 출발한 후 상승세를 이어나다가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8월 옵션만기일인 데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의 조정안 발표도 예고돼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어느 때보다 강세를 거셌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 전반이 무역 관련 악재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에 상승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주식시장 상승과 금일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이날 달러당 고시환율을 7.0위안으로 발표하며 평가절하 기조를 유지했으나 약세 폭이 줄어든 관계로 역외 위안화는 평가절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여전히 불안한 세계 금융시장 여건에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 단기 방향성은 미중 무역분쟁 경과에 달려 있는 셈이다. 한일 무역마찰 이슈에서도 이날 일본이 기존 규제 품목 중 하나였던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발표해 주식시장을 둘러싼 막연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6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444억원, 1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름 순으로 비금속광물(3.14%), 운수창고(2.90%), 종이·목재(2.87%), 건설업(2.82%), 증권(2.57%), 의약품(2.27%), 섬유·의복(2.01%), 서비스업(2.00%), 음식료품(1.69%), 유통업(1.63%), 운송장비(1.58%), 보험(1.46%), 철강·금속(1.39%), 기계(1.09%), 화학(1.02%) 등이 있다.

내린 업종은 전기가스업(-3.00%)의 내림 폭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는 통신업(-1.69%), 은행(-1.54%), 전기·전자(-0.92%)가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3.70%), 현대차(2.36%), 네이버(1.82%), LG화학(0.79%)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신한지주(-2.14%), SK텔레콤(-1.64%), SK하이닉스(-1.36%), 삼성전자(-1.27%), 현대모비스(-0.63%), LG생활건강(-0.09%)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64.64)보다 6.95포인트(1.23%) 오른 571.59에 출발해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5억원을, 외국인투자자는 4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SK머티리얼즈(-2.71%)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오름 순으로 휴젤(9.50%), 파라다이스(7.94%), 헬릭스미스(7.24%), 펄어비스(7.03%), 스튜디오드래곤(5.37%), CJ ENM(5.34%), 케이엠더블유(5.19%), 셀트리온헬스케어(3.10%), 메디톡스(3.0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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