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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위안화 환율 따라 숨고르기..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美 금리·위안화 환율 따라 숨고르기..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8.08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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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초반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와 함께 국채 금리, 그리고 중국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연동돼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5포인트(0.09%) 하락한 26,00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8%) 상승한 2,88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6포인트(0.38%) 오른 7,862.83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 밑으로 떨어졌고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마이너스(-) 0.6% 밑으로 내려갔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가까이 폭락세를 연출했다.

무역전쟁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뉴질랜드와 인도, 태국 등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점이 국채금리 급락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는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깜짝 인하했고 인도는 통상적인 수준보다큰 35bp 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오후 들이 미 10년물 금리가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1.7%선을 회복하면서 증시도 회복세를 보였다. S&P와 나스닥은 급반등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도 이날 미국 장 초반 7.0971위안까지 올랐으나, 이후 7.0824위안 부근으로 반락하며 시장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환율 전쟁 불안은 여전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6.9996위안으로 올렸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은 물론 심리적으로 중요한 7위안에 더 바짝 다가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54달러(4.7%) 하락한 51.0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2.71달러(4.6%) 내린 56.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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