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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 해당지역 1순위 305가구 미달 ‘쓴 맛’
‘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 해당지역 1순위 305가구 미달 ‘쓴 맛’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8.0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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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피해 3.3㎡당 평균분양가 3998만원으로 ‘후분양’에 나선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해당지역서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30일 일반분양분 506가구에 대한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05가구가 미달됐다.

전용면적 59㎡A형 84가구 모집에 50명이 신청하면서 34가구 미달됐고 59㎡B형 120가구 모집에 27명이 신청하면서 93가구가 미달됐다. 59㎡C형도 50가구 모집에 9명이 신청해 41가구가 기타지역 1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전용면적 84㎡는 총 6개 주택형 가운데 84㎡D형과 F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중 D형은 2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마감됐다. F형에도 1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했다.

나머지 4개 주택형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해당지역 1순위 마감된 대형 주택형은 없었다. 전용면적 111.97㎡B형, 126.98㎡A형, 131.96㎡B형, 151.94㎡A형 등 일부 주택형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과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첫 사례다. 책정된 평균분양가는 3.3㎡당 3998만원. 분양가는 최소 9억7040만원(59㎡B형)부터 최고 21억3830만원(151㎡A형)에 달한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자이’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25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가량 높아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과천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이 가능한 사람이 적어 ‘해당지역 미달’이 잦은 곳이다. 31일 서울·경기 등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타지역 1순위 청약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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