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은행 서비스 목표
네이버의 계열사 라인이 대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핀테크를 활용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획득해 금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라인 주식회사는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LINE Bank Preparatory Office)가 지난 30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라인은 이번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포용적인 금융을 선보이며 대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다.
약 2100만 명의 라인 사용자를 보유한 대만에서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 획득은 라인의 핀테크 사업에 있어 주요한 성과 중 하나다.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는 메시징·금융·통신 산업 선두업체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만을 위한 최고의 인터넷 전용은행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 컨소시엄의 지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이 49.9%, 타이베이 푸본은행(Taipei Fubon Bank)이 25.1%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CTBC은행(CTBC Bank),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타이완 유니온은행(Union Bank of Taiwan), 파이스톤(FarEasTone), 타이완 모바일(Taiwan Mobile)이 각각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라인은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카시콘은행(KASIKORNBANK; Kbank)과 ‘카시콘 라인(KASIKORN LINE)’을 합작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PT Bank KEB Hana Indonesia)와 함께 디지털 뱅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0년 ‘스마트폰 은행’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 5월 라인뱅크 설립준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