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금리 인하에도 파월발언에 실망 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금리 인하에도 파월발언에 실망 3대 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8.01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연준이 이틀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직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75포인트(1.23%) 급락한 26,864.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80포인트(1.09%) 하락한 2,98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8.19포인트(1.19%) 떨어진 8,175.4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2.25%로 낮아졌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기 확장이 이어지도록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방침도 유지했다. 연준은 또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도 예정보다 두 달 앞당긴 8월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완화 정책으로 선회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다. 그는 이번 인하가 기본적으로 사이클 중간의 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금리 결정에서 만장일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위원 가운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2명이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6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6%가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하는 등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3센트(0.9%) 높은 5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46센트(0.71%) 상승한 65.18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