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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재매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거둬
웅진코웨이, 재매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거둬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7.3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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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흔들림 없는 실적 안정성
2분기 매출 7555억원-영업이익 1382억언
상반기 매출 1조4647억원-영업이익2734억원
서소문 웅진코웨이 본사
서소문 웅진코웨이 본사

웅진코웨이가 2분기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재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실적의 주요 수치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각 1조4647억원, 2734억원, 2023억을 상반기에 거두는 쾌거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 갱신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어제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5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12.3% 증가한 1382억원, 1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웅진코웨이의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역대 최대 달성과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제품 해약률의 깐깐한 관리 등을 꼽았다.

특히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5만1000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해 전 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 기록을 3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이 같은 실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렌털 신규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41만7000 계정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렌털 계정 순증은 19만8000이다. 이에 총 계정수는 738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609만이며 해외 법인은 129만 계정이다. 

이에 KB증권은 3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재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 주인이 선정되기까지 불확실성은 이어지겠지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이 훼손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환경가전 4개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1566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17억원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 성장했고 미국 법인 또한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웅진코웨이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이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4%로 주가의 하방 역시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향후 피인수 될 회사가 결정되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웅진씽크빅에 인수된 지 3개월 만인 지난 6월 27일 재매각이 결정된 뒤 코스피 지수보다 5%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일단 실적보다는 인수전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는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은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 CS닥터 퇴직금 소송 이슈로 일시적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수치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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