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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관망 속에 미·중 무역긴장 고조 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FOMC 관망 속에 미·중 무역긴장 고조 3대 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31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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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날 시작된 이틀간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관망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경고로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3포인트(0.09%) 내린 2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6%) 하락한 3,0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71포인트(0.24%) 떨어진 8,273.61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다음 날 종료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둔화를 모면하기 위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2.25~2.50%다. 월가에서도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고 포문을 열고 중국을 맹비난했다.

그는 "중국은 민주당 사람들이 다음 대통령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 대선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그러면 그들은 다시 지난 30년처럼 '대단한' 협상을 통해 전보다 더 많이 미국을 강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문제는 만약 내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그들이 얻게 될 거래는 지금 협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하거나 합의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 부합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4.3에서 135.7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 124.8을 큰 폭 상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8% 상승한 108.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2.1%) 오른 5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34달러(2.1%) 상승한 65.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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