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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조 투자 수소차·전기차 생산능력 늘려…글로벌 시장 교두보 준비
현대모비스, 4조 투자 수소차·전기차 생산능력 늘려…글로벌 시장 교두보 준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7.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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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생산되는 충주공장을 증설…울산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 세워

현대모비스가 3년간 4조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가 생산되는 충주공장을 증설하고 울산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와 전동화 부품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3800억원을 들여 충주 공장 수소 연료전지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울산에 약 3300억원을 들여 전동화 부품 제 2생산거점을 세워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수소차 핵심부품을 판매하고 비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중 울산 인근에 전동화 부품 2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따른 것으로 내년에 현대차가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대응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미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2020년 선보일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현대차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한층 진화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전·후륜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세우고 2021년부터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 전용 부품 공장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2021년 체코에 배터리 시스템 최종 조립 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배터리 셀을 직접 만들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사용하는 반도체와 관련된 공급 차질 이슈는 없다. 정밀기계 등으로 규제가 확대되더라도 시설 투자와 관련해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미래차 관련 소재나 부품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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