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26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99포인트(0.47%) 하락한 27,140.9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9포인트(0.53%) 내린 3,00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96포인트(1.00%) 떨어진 8,238.54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지표들이 예상 밖으로 개선되면서 금리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 침체 위험은 크지 않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도 줄었다. 다우지수 선물이 10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데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드라기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 장 초반 올랐지만, 향후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약 2% 하락했다. 포드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 여파로 7.5% 급락했다.

테슬라 역시 시장 예상보다 큰 손실을 발표한 뒤 13.6% 떨어졌다. 보잉도 실적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3.7%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약 3분의 1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냈다. 그러나 실적 발표가 더 늘어날수록 나빠져,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 리세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감소한 20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 명을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0.3%) 상승한 5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28센트(0.4%) 오른 63.46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