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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24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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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함께 미중간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9포인트(0.65%) 상승한 27,349.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44포인트(0.68%) 오른 3,00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7.27포인트(0.58%) 상승한 8,251.40에 장을 마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무역회담을 하기 위해 오는 29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것이 장 후반 증시에 보탬을 줬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직접 회담을 통한 무역협상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과 인텔 등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나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제때(timely) 해달라는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코카콜라는 6.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앞서 이 업체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의 18%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8%가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 1.7% 감소한 52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6% 감소한 531만 채에 못 미쳤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7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2에서 마이너스(-)1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64센트(1.0%) 오른 5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72센트(1.1%) 뛴 63.9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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