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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약세 반전, 2100선대 변동성 유효
주초 약세 반전, 2100선대 변동성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7.22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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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보합선대 등락속 약세 마감했다.

22일, 소폭 하락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으로 중기 이평선 회복세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매물압박에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90선대를 근간으로 순환등락속 변동성을 지속했다. 시장은 하룻만에 하락 마감해 장세 향방성이 모호한 반면, 낙폭이 보합선에 그쳤고 연속 양봉패턴이 이어짐으로써 주초 장세 하락 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는 2090선대를 근간으로 중기 이동평균선 수렴과 이탈세가 우선된 변동성을 지속했다. 오늘도 외국인 수급 주도력을 기반으로 지수는 2100선대에 육박하며 주 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60일 이평선 근접시세를 병행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2100선대 근간의 장세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따라서 최근 2주간 변동성에서 우상향 지향세는 유효한 장세에 있다.

오늘은 일간 고점대에서 매물압박으로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긴 했지만, 이전장 고가 부근을 중심으로 일간 변동성을 지속하여 상향시도 의미를 높였다. 특히, 외국인 수급 주도력 기반으로 개인과 기관 동반매물을 상쇄하며 하방 지지에 나선 장세는 긍정적이다.

다만, 이날 매물압박 요인에 의한 장세 반락은 다소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6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로 수급 견인력을 높인 외국인이 금일 2,300억원대 매수에도 추가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8억 원, 6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수급 주도력이 상향세를 이끌기엔 일부 부족감이 주어진다는 장세현실로도 확인되어, 향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일 지수가 중기 이평선 수렴후 매물압박으로 이탈세를 보이긴 했으나 장중 수렴세 의미가 커, 이번주간 재차 동 이평선 회복시도로의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또, 최근 시장이 2주간 변동성에서 우상향 지향세가 주된 장세를 잇는 가운데, 금일 고가 상으로 저점과 고점이 상승을 지속한 것도 코스피 상향의미는 높게 주어진다. 이에 시장이 2100선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이나 동 구간대 근간의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이번 주간 회복시도로의 장세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반등세 둔화는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함으로써 기존의 對韓 수출규제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코스피 상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은 이전 코스피 등락에 적극 반영된 의미가 크나 추가 제재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재하고 있어 장세 상향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 한은 금통위 주도로 금리인하가 전격 단행된 상황에 더하여 하반기 美연준(Fed)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감도 높게 작용하고 있어 일본發 악재 상쇄효과도 주어진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반해,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을 늘리는 것으로 기존의 대한 규제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따라, 현 갈등 상황의 장기화 우려도 높다. 이로 인한 국내 증시환경과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우세하다.

증시 일각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압박에 상대적으로 코스피 내성이 주어진데다 이전 장세에 악재반영 의미도 높아, 단기적으로 무역보복 영향으로 인한 급락세 재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여기에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도 한일 문제에 개입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향후 추이에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아베의 한국에 대한 게릴라성 규제는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 며  "이로 인한 금융시장에서의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다" 고 단정하면서도 "아베의 한국에 대한 경제적 규제가 한국 경제,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고, 특히 대한 규제에 대한 명분이 뚜렷하지 않으며 한국 펀더멘털이 피해를 보는 만큼 일본은 물론, 글로벌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문제는 커진다" 며 "이는 한국뿐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체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고 설명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대일본 압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자국 우선주의 확산 속에 일본의 경제적 규제조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며 "일본내 비판의 목소리도 커, 실제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기존보다 의석수를 잃었다" 고 전해, 단기적으로 일본발 악재 수위가 경감될 가능성도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으로는 시장이 일본발 악재에 휘둘리며 하방으로 진화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상황이 주어지는 만큼, 장세 상향효과는 상대적으로 좀 더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뉴욕증시 상향세를 주도하는 연준(Fed)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이 재차 확인됨으로써 장세 불확실성 완화 효과가 주어진다는 점도 코스피 행보를 가볍게 할 요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일본의 2차 보복 조치도 대기중에 있는 상태다. 추가 조치에 따른 장세부담 고조에 더하여 뉴욕시장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2분기 실적발표로 대체되는 장세 변동성이 대기중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코스피의 2100선대 회복과 이를 기반으로 상향시도에 나서더라도 기대만큼 장세 효과로 나타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지난주 美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유력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하반기 연준(Fed) 통화정책 기대감이 고조되며 장세 상향 효과를 높였다. 더불어 시장간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 지속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로의 견조한 조정세도 동반됐다. 이에 이번주에는 지난주 가격 조정이후 장세 반발세가 유입될지도 기대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장세를 지배하기 보다는 분기 실적발표에 나서는 기업들의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과 미국등 통화완화 지향의 정책변화와 함께 이와 유사한 정책지향으로의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주에는 7월 FOMC 의사록 발표에 앞서 美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도 대기중에 있다. 증시 변동성을 적극 야기할 핵심 변수로 꼽혀, 추가 시세에 따른 장세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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