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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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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기부양책이 조속하게 미국 경제에 주입돼야 한다고 연준의 존 윌리엄스총재가 발언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상승한 27,222.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36%) 뛴 2,995.11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4포인트(0.27%) 오른 8,207.24에 장을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연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재앙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낫다"며 "경제적 고통의 첫 징조가 보일 때 금리를 낮추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연준이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공격적으로 대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이후 불안감이 지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조치를 지켜보고 있는 관계로 협상이정체(standstill)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하지만 화웨이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은 아니라면서이날 늦은 시간 중국 측 상대방과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가 잘 되면 대면 협상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8000건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자동차 공장 등 여름철 한시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대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고용 사정이 악화됐음을 뜻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7%로 1969년 이후 50년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중 약 12%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4%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향후 실적 악화 걱정도 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8달러(2.6%) 하락한 5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배럴당 1.73달러(2.7%) 내린 61.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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