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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新영역 개척…블록체인 생태계 적극 확대 추진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新영역 개척…블록체인 생태계 적극 확대 추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7.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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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현재 넥스레저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은 110여개에 달해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기획팀 팀장.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기획팀 팀장.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4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한 삼성SDS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해 보험·제조공정 등과 같은 新영역 개척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적극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주요 사업은 IT 서비스와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eing)로 나뉘어지는데 IT 서비스 부문에선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로 기업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 BPO는 물류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물류통합관리플랫폼 ‘첼로(Cello)’ 등이 BPO 서비스에 속한다.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 기획팀장은 “최근 고객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고 또 얼마만큼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삼성SDS가 선보인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도 이런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넥스레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고객이 블록체인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고객은 필요한 기능을 골라 쓰고,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삼성SDS는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선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등 막강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의 위치에 서있다. 

이지환 팀장은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합의 기술과 보안성, 그리고 표준화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팀장은 “지난 2017년 출시한 넥스레저는 여러 산업 영역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삼성SDS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넥스레저를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은 110여 개에 달한다.

삼성SDS는 다음달 말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삼성SDS는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기관과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를 연결하고자 한다.

그간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선 진료 수납 내역을 환자가 직접 보험사에 전달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실손보험에 가입했지만 10명 중 7명은 신청절차가 번거로워 제대로 된 보험금 청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환자는 모바일 알림톡으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환자 입장에선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선 보험금 청구가 적은 현재 상황을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 

지난 6월 진행된 삼성SDS 미디어데이에서도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에 동참하는 보험사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험사가 이 서비스에 참여해야 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지환 팀장은 “간단한 보험청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면 보험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보험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보험 재가입과 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업계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안착하기 된다면 실손 보험 외에도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삼성SDS는 금융과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사례를 확보했다”며 “최근엔 전자, 제조, 산업분야의 설계 공정 협업이나 공공부문의 전자유통 등 새로운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이 팀장은 “혁신 과정에서 기존 플레이어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책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따른 이점을 제시해 시장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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