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 수익성이 견조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마진 개선으로 냉연·도금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 685억원과 별도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이는 키움증권 기존 추정치 592억원과 컨센서스 629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는 "동국제강의 2018년 별도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철근·형강 51%, 냉연·도금 32%, 후판 13%, 기타 4%로 봉형강과 판재가 대략 절반씩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2018년은 이익의 대부분이 봉형강에서 발생했고 냉연은 약간의 흑자, 후판은 적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봉형강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냉연·도금부문의 이익폭도 확대되어 이익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동국제강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둔화로 봉형강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지만,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판재류 수익성 개선으로 전반적인 이익레벨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업황을 반영해 동국제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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