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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전면 등장에 혼선 빚는 빗썸 인수전
두올산업, 전면 등장에 혼선 빚는 빗썸 인수전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9.07.1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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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대주주격 BTHMB홀딩스 “두올산업 인수 사실무근”
김병건 회장, 9월말까지 4억달러 잔금 납입해야 거래 완료…복잡한 지배구조 재부각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올산업은 지난 9일 SG BKGroup PTE. LTD(이하 SG BK그룹)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SG BK그룹이 발행하는 유상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래완료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올산업은 지난 9일 SG BKGroup PTE. LTD(이하 SG BK그룹)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SG BK그룹이 발행하는 유상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래완료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이 빗썸 인수전에 전면 등장하면서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매각 작업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빗썸의 대주주격인 BTHMB홀딩스(BTHMB Holdings Pte. Ltd.)는 “두올산업과 SG BK그룹이 재무적 투자를 하고 싶다고 제안한 건 사실이지만 이와 관련한 투자나 인수와 관련해 체결된 계약이 전혀 없다”며 두올산업이 빗썸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올산업은 지난 9일 SG BKGroup PTE. LTD(이하 SG BK그룹)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SG BK그룹이 발행하는 유상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래완료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BTHMB홀딩스는 빗썸의 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를 인수하기 위해 꾸려진 일종의 컨소시움으로 SG BK그룹이 주요 주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는데 두올산업이 이 그룹의 절반 이상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하지만 BTHMB홀딩스측은 두올산업이 SG BK그룹을 인수했다고 해서 바로 빗썸 경영에 참여할 권한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SG BK그룹은 BTHBM홀딩스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이 없어 별도의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제안만 들어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9월 말까지 4억달러의 잔금을 치른 뒤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었는데 두올산업으로부터 유치한 자금으로 빗썸 인수를 위한 잔금을 치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BTHMB홀딩스는 “이번 소문으로 인해 빗썸의 신뢰도가 추락한 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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