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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예고에 S&P 사상 첫 3000선 돌파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예고에 S&P 사상 첫 3000선 돌파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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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1포인트(0.29%) 상승한 26,860.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45%) 뛴 2,993.07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80포인트(0.75%) 오른 8,202.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3,002.98까지 고점을 높이며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3대 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이달 말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협받는 미국 경제의 확대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미 하원 금융위원회의 증언을 마친 직후 발표된 연준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겼다.

연준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정책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해서 미국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고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경제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금리인하론에 힘을 실은 셈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1.26%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1.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도 0.4% 증가였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60달러(4.5%) 뛴 6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배럴당 2.64달러(4.1%) 오른 66.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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