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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SKT, CJ헬로 ‘알뜰폰’ 사업부문 인수 놓고 정면 충돌
LG+ vs SKT, CJ헬로 ‘알뜰폰’ 사업부문 인수 놓고 정면 충돌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7.0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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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향’ 세미나
LGU+ “알뜰폰 무력화 의도 아냐…소비자 선택권 증진”
SKT “2016년 CJ 독행기업에 대한 판단 근거 변함 없어”
CJ헬로 알뜰폰 점유율 9.8%로 1위…LGU+ 인수시 14.7%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주최한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방향’ 세미나에서 유료방송의 M&A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알뜰폰 사업 부문의 인수를 놓고는 이처럼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주최한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방향’ 세미나에서 유료방송의 M&A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알뜰폰 사업 부문의 인수를 놓고는 이처럼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사업부문 인수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SK텔레콤은 알뜰폰 1위 사업자 인수에 따른 알뜰폰 시장 위축과 경쟁 압력 감소 우려를 제기하며 분리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시장 지배력이 없는 3위 사업자의 인수라는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주최한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방향’ 세미나에서 유료방송의 M&A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알뜰폰 사업 부문의 인수를 놓고는 이처럼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 ENM과 CJ헬로 지분 50%+1주를 인수키로 결정하고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를 신청했다. CJ헬로의 알뜰폰 가입자는79만명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9.8%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39만명)와 합병시 가입자는 118만명으로 점유율은 14.7%가 된다.  

강학주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 상무는 “개별 종합유선방송(SO)등과 동등 결합 상품을 출시해 케이블 사업자의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을 유지해 소비자 선택권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장 지배력이 없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방송과 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해 방송통신사업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알뜰폰 인수에 대해 SK텔레콤과 KT가 한 편, LG유플러스가 다른 편에 있지만 알뜰폰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똑같은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LG유플러스가 알뜰폰을 인수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알뜰폰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본질은 이통사업자 중에 CJ헬로는 누가 인수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라 알뜰폰 업계 상징인 CJ헬로 알뜰폰을 이통사업자가 인수해서 존재와 기능을 사실상 소멸시킨다는 것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알뜰폰이 중요한 이유는 이통사업자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고 독립해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이통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 때문이다. 공정위도 CJ헬로를 독행기업으로 봤고, 독행 기업이 이통사업자에게 인수 자체만으로 시장에 문제 초래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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