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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출범…베트남 사업 본격 공략
신한카드,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출범…베트남 사업 본격 공략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7.0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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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사업모델 다각화 예정
‘원 신한’ 시너지 창출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키로

신한카드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출범시키며 소매금융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금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일 신한카드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사이공 호텔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임재훈 주(駐)호치민 총영사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베트남파이낸스(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의 출범식을 가졌다.

SVFC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로 해외 소비자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네 번째 자회사다. 

신한카드가 세계 금융시장을 목표로 세운 해외법인은 카자흐스탄(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 인도네시아(신한인도파이낸스), 미얀마(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 베트남 등이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루덴셜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프루덴셜베트남파이낸스(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베트남 현지 당국의 승인을 최종 완료했다.

또한 이번 현지 당국 승인에는 베트남 주재 대사관, 총영사관, 금감원 등 한국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VFC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범한 SVFC는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로,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S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해 SVFC를 최고의 멀티파이낸스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SVFC에 단계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베트남 유수의 디지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신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계 1위 사업자인 신한베트남은행 등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한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그룹사간 협업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베트남에서 신한금융그룹을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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