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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A 사상 최고가 넥슨 매각 결국은 무산?…높은 매각가 문제
국내 M&A 사상 최고가 넥슨 매각 결국은 무산?…높은 매각가 문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6.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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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A(기업인수합병)
매각 추진 반년 째 제자리 걸음
넷마블·카카오 입찰 참여했지만
김정주 회장 탐탁치 않게 생각해
20일 게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해외에서 인수기업을 찾을 없자 인수전에 참가한 국내 기업 카카오와 매각을 위한 장기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높은 매각가에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게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해외에서 인수기업을 찾을 없자 인수전에 참가한 국내 기업 카카오와 매각을 위한 장기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높은 매각가에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매각 방침을 밝힌 이 후 반년을 끌어 온 넥슨 매각이 결국은 여러 가지 매각방안과 인수기업에 접촉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게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해외에서 인수기업을 찾을 없자 인수전에 참가한 국내 기업 카카오와 매각을 위한 장기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높은 매각가에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 초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는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 98.64%를 매각을 내놓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NXC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의 최대주주로 넥슨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넥슨 재팬→넥슨코리아→기타 자회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NXC의 지분 매각은 사실상 넥슨 통매각을 의미한다.  

시장 추정하는 넥슨의 매각가는 국내 M&A(기업인수합병)사상 최고가로 경영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15조원이다. 이러한 높은 매각가 탓에 국내외 사모펀드 등의 관심이 높았고 SI(전략적투자자)로 넷마블과 카카오만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애초 시장에서는 통상적인 매각 스케쥴을 고려해 4월 본입찰 진행 후 상반기 내로 매각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수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매각 스케쥴의 수차례 연기를 근거로 꾸준히 매각 무산 가능성을 점쳤으며 매각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 김 대표가 인수후보인 사모펀드와 카카오·넷마블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것과 두 번째 이러한 이유로 디즈니를 직접 만나 인수를 타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러한 넥슨 매각 지연의 불확실성과 차질을 빚고 있는 일정으로 인해 넥슨의 자회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주가는 전일대비 4.73%, 4.69% 각각 내린 7650원, 1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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