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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가파른 원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 나타날 것
LG디스플레이, 하반기 가파른 원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 나타날 것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6.2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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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에 처음으로 멀티모델글라스(MMG) 생산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가파른 원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OLED TV 패널에서 MMG 생산은 하반기 중국 광저우 신규 가동과 함께 7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파주 8.5 세대 Fab.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OLED TV 패널 원가 하락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MMG 초기 생산 수율이 70% 이상 수준의 높은 단계에서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 빠르게 안정화될 경우 10% 가량의 OLED TV 패널 생산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OLED TV 패널 생산 원가가 하락할 경우 OLED TV 패널 수익성이 극대화될 수 있으며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을 일부 양보할 경우 원가 하락폭만큼 OLED TV 패널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수익성 손해 없이 OLED TV 세트 가격 하락을 유도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대규모 자본적지출 집행이 마무리되면 OLED TV 생산능력은 130K/월 규모로 크게 늘어난다. OLED TV 패널 출하량도 올해 381만대에서 2020년 692만대로 약 82%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실적에 대해서는 “2020년 OLED TV 부문 실적은 매출액 5.6조원, 영업이익 38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 63%에 달할 수 있다. 내년부터 OLED TV 사업이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TV패널 출하량 확대로 외형 성장이 재개된다는 측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재무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의 P/B 0.48배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배수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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