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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정상회담 기대속 장세 급등 시현
G2 정상회담 기대속 장세 급등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6.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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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전일 상승에 이어 큰 폭의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간밤 美증시 급등 영향의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찌감치 +1%대 급등시현의 일간 장세 호전을 연출하며 212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이날 반등으로 지수는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고 이번달 첫 상승갭에 양봉으로 마감하여 강세장 면모도 나타냈다.

지난주 나흘간 연속된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는 등,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 상향이탈로의 장세 변동성은 심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주초 연속 상향세로 2100선 회복 기반의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동구간대 안착가능성도 높아졌다.

단기 급등시현으로 장세 경계감도 동반되나 이미 지난주간 연속된 가격조정을 겪은 탓에, 선조정이후 반발세 유입이라는 시세 잇점에 따라 장세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지수가 갭상승이후 양봉시현의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하방압박감 해소로의 상행 지향세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주후반 코스피는 2100선대 언저리를 유지하며 지수등락이 이어지는 것으로 투자주체간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시장의 경계성 매물부담으로 가격조정이 뒤따르더라도 지난주 직전고점과의 연계시세가 대기중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장세 하방 압박감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금일 발생한 상승갭을 자연스럽게 메꾼다는 의미도 주어져 주중반 변동성은 견조함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수급개선세도 돋보였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금일 3000억원대 이상 대규모 매수세로 수급 주도력을 높였다. 이틀에 걸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약 5700억원대에 이른다. 이날 외국인 매수비중은 지난 4월 11일(약 3245억원) 이후 최대 규모이다. 

기관도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개인은 홀로 4000억원대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쌍끌이 매수로 적절히 해소하여, 수급 압박감은 크지 않았다.  

최근 기관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2100선대 안착 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은 상태다. 지난 11일 이후 단기 고점인식의 가격조정이 연속되었지만 이번주초 강세장 동반의 연속 상향세로 낙폭만회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어, 수급 호전 효과가 더해진다면 주후반에도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급등세는 간밤 뉴욕증시 급등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오랜만에 동반 급등세로 시세확대를 연출했다. 이번주 美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계기로 기준금리 인하와 연관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세 상향에 높게 작용했다.  

여기에 이번달 말 일본 오사카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주석간 회동이 불확실해지며 장세 지지 무력화로 이어졌지만, 전일 정상회담이 확정됨으로써 증시 급등세를 이끌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일 강경발언으로 중국 압박 수위를 높인데다 중국도 만만찮은 대응에 나섬으로써, G20 정상회담에서 회동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기대할게 없던 정상간 만남은 간밤 극적합의를 이끌어내며 시장의 깜짝 호재로 작용, 3대 시장 급등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무역전쟁 장기화와 양국 정삼회담 불확실성으로 증시상향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었지만 기준금리 인하 호재가 하방압력 해소를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G2정상 회담 확정소식은 당분간 뉴욕증시 상향을 적극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가격조정이후 전일 반등속 금일 +1.3%대에 달하는 급등시현에 나섬으로써 2100선 안착 기반의 장세 상향을 펼쳤다" 며 "지수는 지난주간 연속 조정이후 금일 반발세 유입의 시세연속성으로 연계되었고 지난 11일 직전고점 돌파와 2100선 지지기반의 장세 상향의미도 커, 주중반 이후에도 추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수급주도력을 높이며 안정적 수급기반의 장세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며 "무엇보다도 美증시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G2정상회동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기대감 부각등, 겹호재 기반의 장세 상향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가 2100선 회복의 되반등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뉴욕증시도 급등세로 사상최고치 구간 재진입 시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후반이후 상향효과는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다음주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간 회담 성사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참여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높였다. 연속된 호재속 뉴욕증시는 시장간 평균 +1.3%대 급등세로써, 약 한달반만에 사상최고치 구간 진입시세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 면서 "다음 주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 시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화답해, 양 정상간 회담성사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고조된 모양새다. 

한편, 장세 상향 기대속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방침과 연관된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연준(Fed)의 최근 행보에 반하여, 지표개선등 복병 출현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일부 예측과 별개로 강세장이 주어진 상태다.

美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9일, 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발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이번 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미 증시에 先반영된 의미도 커, 상향세는 다소 제한적 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추가 시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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