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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하락세 이어지나, 2100선 구간내 변동성 지속
연속 하락세 이어지나, 2100선 구간내 변동성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6.17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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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선대로 마감했다.

17일, 개장후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며 2100선대 회복에 나서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 추가 하락으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연속 나흘간 하락세에 음봉패턴을 지속했고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다.

오늘은 고점대가 2100선대 수렴세를 보이기도 해, 연속 하락세가 이어짐에도 동 지수선 중심의 투자 주체간 매매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또, 시장의 고점과 저점이 연속 낮아지는 패턴도 나흘간 연속되고 있고 오늘은 저가부근 마감을 보여 하방압력도 주어져 보인다.

장중 반등에 종가 부근에서 상승폭을 내 줌으로써 매물압박감이 다소 높게 형성된 모습이다. 주초 일간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하는 변동성으로 차익실현 의미가 높고, 외국인이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어 장세 수급 불균형 요인의 약세 의미도 뒤따른다.

금일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는 나흘간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으나 2090선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하여 여전히 2100선대 구간내 변동성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나흘만에 5억주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보합선대 등락이 이어져 시장의 단기고점 부근에서 주체간 손바뀜이 활발하게 뒤따르는 양상도 나타냈다. 시장의 연속 하락세가 지속됨에도 일간 보합선대 등락에 국한되고 있어 하방압력에 대비하여 숨고르기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코스피는 여전히 2100선대 구간내 변동성이 이어지는 것으로 외국인 매물압박에도 지수는 보합선대 등락에 국한됐다. 나흘간의 약세에도 209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2100선 회복 기대감의 주중 반발세 유입여지는 높아 보인다.

다만, 지수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2100선대 회복시도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아 반등폭 또한 보합선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수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본격적인 상승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기술적 반등의미가 주어지는 것으로 이번주에도 2100선대 장세 변화가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최근 나흘간의 지수 약세에는 외국인이 연속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 크다. 오늘도 외국인은 1390억원대 매물 출회로 장세 하방을 주도했다. 외국인 매물화는 나흘간 환율이 점진적 상승을 보임으로써 환차손 우려에 따른 현물 비중 축소의미가 높다.

개인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는 반면, 관망탓에 비중은 크지 않았고 기관이 1286억원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으나 다소 역부족이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매물화 물량이 현물로 유입되어 장세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장세 반등 모멘텀 부재 상황에 더하여 대외적으로 美·中 무역분쟁 불확실성 지속과 이번주간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주체간 관망 부각도 장세 부진에 한 몫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무역분쟁 지속으로 영향력이 다소 제한되는 반면, 美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방침이 시점 구체화 여부에 시장관심이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증시는 주간 예정된 FOMC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발표 수위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여기에 주초 투자주체간 관망 영향으로 장세에 수급영향력은 다소 제한될 여지도 주어져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주초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연속 나흘간 하방변화를 지속했다" 며 "일간 지수 하락폭이 보합선에 국한되어 시장 부진이 이어짐에도 여전히 지수선 2100선 중심의 장세가 우선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지난주까지 지속된 단기 상향에 대한 가격부담 해소 의미보다는 장내외 반등모멘텀 부재에 더하여 무역분쟁 불확실성 지속등, 악재에 따른 하방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며 "다만, 지수가 연속 하락세가 이어짐에도 2100선대와의 괴리가 크지 않은데다 여전히 20일 이동평균선 지지기반의 장세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주중 간헐적 반발세 유입이 뒤따를 가능성도 주어진다"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美증시는 G20정상회담 개최를 빌미로 美·中 정상간 만남에 대한 시장기대감을 높였으나 오히려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장세 상향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며 "이에 뉴욕증시는 6월초 나흘간 급등세를 보인 이후 최근 상향세가 둔화되며 단기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상향세는 여의치 못하나 시장이 약세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최근 연준(Fed)의장이 언급한 금리인하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증폭된 요인이 크다" 며 "이번주간 글로벌 증시는 FOMC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다소 완화 조짐을 보이던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 고조로 장세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간 상향세가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현재 일본 오사카 G20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현재진행형 상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주석과의 회담을 원하는 한편, 대중 공세를 늦추지 않는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중국도 양국간 협의를 위한 사전의 우호적 태도에 관하여, 어떠한 시그널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에 G2정상 협의의 토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 이번 오사카 G20정상모임 이슈는 더 이상 글로벌 장세 호전을 주도하지 않는 모양새다. 뉴욕증시도 사실상 이번달초 상향변화 이후 추가 시세가 이어지지 않은 등, 하방 지지력 둔화로의 점차 무력화된 장세 변동성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른 장세 변화에도 뉴욕증시 하방변화는 비교적 제한된 양상이다. 이는 이번주간 美연방은행인 연준(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그간 장세 상향을 주도했던 기준금리 인하 방침에 실행안이 구체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를 기다리며 시장은 기대속 관망을 보이는 반면, 시장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지표 하락과는 반대로 일부 美소비관련 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는 등, 연준(Fed)의지와 별개로 금리인하와 연관된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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