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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대 변동성 확대, 주중 FOMC 발표 주목
2100선대 변동성 확대, 주중 FOMC 발표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6.16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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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지수선 2100선대를 근간으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며 장세 변동성 확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6.10~6.14) 코스피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며 약 한달여만에 2100선대를 회복했다. 동 선대 회복 이후 시장은 상향세가 다수 둔화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지수는 주 후반에 들어서며 가격조정을 지속해 2100선대에서 하회하는 등, 하방변화가 우선된 상태다. 이에 2100선대는 단기고점 의미가 높은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전주(2072.33p)에 대비하여 +23.08p(+1.11%) 오른 2095.41p에 주간 장세를 마감했다. 주중 2100선대 회복은 의미가 컸으나 이후 하회세로 이어진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지수선 2100선대는 연중 바닥점으로 추락한 코스피 장세에서 상승 분위기로 반전시키는 의미있는 지수대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주 후반 하방변화로 정세가 전환되긴 했지만 여전히 코스피는 동 지수선대 중심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후반의 장세 조정에는 약 2주여간의 상승에 경계감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조정의미도 주어진다. 또 조정세는 연속되었으나 견조한 숨고르기속 어느정도 용인되는 조정폭을 보인 상태다. 지난주 후반 이틀간 약세가 이어진 반면, 고점과 저점은 오히려 높였다. 시장의 하방 압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시장 주변 시세가 장세를 받쳐준다면 언제든지 코스피는 2100선 회복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아직까지는 동구간대 안착시도도 유효한 상태에 있다. 기술적으로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기반의 장세 변화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 지수선과 동 이평선과의 괴리가 커, 하방지지 의미보다는 상향변동성이 좀 더 유효한 장세 면모가 주어진다. 이 또한 2100선대 기반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주 후반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장세 기반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추세적 상승으로의 장세 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2100선대에서 소폭 하회로 마감한 코스피가 이번주에는 동선대 탈환을 위하여 재차 반등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지난주간 등락희비를 연출한 코스피 주변시세는 밝으나 다소 흐린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시 상향을 주도했지만, 극한 대치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G2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이 부각된 후, 재차 불확실성이 주어지며 장세 불안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와 연관되어 뉴욕증시 상향을 주도하는 반면, 단기적으로 하방요인으로 부각된 美·中 정상간 회동은 가능성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에 있다. 일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개최를 앞둔 상황이나 공식적으로 양국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무역분쟁 완화와 협상 기대감으로 이번달 초를 기점으로 뉴욕증시는 6거래일간 연속 상승이 이어졌으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상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증시등락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美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회담 관련 근착 발언은 '시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든 안하든 상관하지 않겠다' 이다.

공식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해 시진핑 주석과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회동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는 협상력을 높인다는 뉘앙스가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어 시장은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다. 

앞서 지난 10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이 정상회의에 오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부과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오사카 G20 회담에서 양국간 무역협상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발언으로 인식되며 장세 상향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러한 美대통령의 태도에 중국도 아직까지 시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및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무역분쟁 추이와 분위기는, 다행히도 최근 美증시에서 장세 주도력과 영향력에서 다소 비켜져 있는 상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안점은 이번주 FOMC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간 뉴욕증시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주도력에 따라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중 18~19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Fed)은 금리인하와 연관된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차 강조, 재확인하는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초, 파월 연준(Fed)의장은 경기확장을 위해 적절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장세 상향을 주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증시와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금리인하를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은 정부압력에 굴복한다는 인식으로 연준의 금리조정에 오히려 방해가 되겠지만, 실제 경기 둔화에 직면한 美경제에 대한 연준(Fed)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 기대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최근 물가와 소비지수등 지표 불안등으로 야기된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뉴욕의 증시 참여자들은 올해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하반기중 연준(Fed)은 최소 2회에 걸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은 기존의 금리인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연준(Fed)이 FOMC를 통해 흔들림없는 금리인하 의지를 표명하며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 뒤따를지에 관심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연관된 파급력은 미궁속 미중 정상회담의 장세 압박감을 적절하게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면 예측된 장세 상향못지 않게 하방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장에 노출된 금리인하 이슈가 이전과 유사하거나 여전히 불명확한 시점 수준에 멈춘다면 장세는 실망매물에 휘둘리는 것으로 하방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지표는 제조업 지표와 주택관련 지표가 있다. 17일에는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18일에 5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이날 FOMC가 시작된다.

19일에는 FOMC 회의록 결과가 발표된다. 20일에는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5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나오며 21일에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발표된다. 5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주간 증시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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