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중공업, 엔스코 드릴십 소송 패소에도 수주 목표는 양호
삼성중공업, 엔스코 드릴십 소송 패소에도 수주 목표는 양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6.1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한 엔스코(Ensco Global Ⅳ)와의 분쟁에서 패소한 점은 단기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연간 목표 수주량을 꾸준히 채워나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1조7040억원, 영업적자는 194억원으로 축소가 예상된다"며 "달러화 강세, 해양플랜트 공정 본격화, LNG(액화천연가스)선 매출 비중 확대, 원가절감 및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삼성중공업은 과거 엔스코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관련 소송에서 영국 법원으로부터 21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선사인 프라이드(현 엔스코)와 드릴십 1척(DS-5)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해 2011년 인도했고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는 2011년 프라이드와 해당 드릴십에 대해 5년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엔스코 드릴쉽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단발성 요인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의 발주 추세면 연간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올해 5월 말 기준 LNG선 12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등 총 32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송 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2146억원)이 2분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발성 요인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 없고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미치는 차이는 3%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분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