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항공업종, 원화 약세와 교역량 둔화 등으로 업황 부진 예상
항공업종, 원화 약세와 교역량 둔화 등으로 업황 부진 예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6.1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운수업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둔화와 원화 약세로 업황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내국인 출국수요와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의 급감과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2분기 항공사들의 영업 및 순이익은 대부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항공사별 2분기 영업손실은 대한항공 437억원, 제주항공 103억원, 진에어 102억원, 티웨이항공 8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업손실의 주요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산출량(Yield) 하락으로 유효좌석킬로미터당 수익(RASK) 감소, 유가 및 환율상승에 따가 유류비 및 비용 증가로 유효좌석킬로미터당 비용(CASK) 증가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항공운수업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업체별 선별적 투자를 제안하며 추천종목은 제주항공과 대한항공으로 압축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 내렸다.

다만 양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여객수요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최근 다시 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