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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사 3,516억원에 인수…미국 투자 확대 본격 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사 3,516억원에 인수…미국 투자 확대 본격 시동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6.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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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ㆍP&W 납품업체 EDAC 社 지분 100% 인수
“미국 현지거점 확보…사업·수주 확대 및 첨단기술 역량 강화”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그린브리어에쿼티그룹(Greenbriar Equity Group)으로부터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 지분 100%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그린브리어에쿼티그룹(Greenbriar Equity Group)으로부터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 지분 100%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그룹의 항공엔진 전문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사인 GE와 프랫앤휘트니(P&W) 등에 직접 납품하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덱 테크놀로지(EDAC Technology)를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DAC 인수를 통해 관련 기술 역량 강화와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하는 등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로써 미국 투자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그린브리어에쿼티그룹(Greenbriar Equity Group)으로부터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 지분 100%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EDAC은 항공우주 분야 산업의 정밀 부품을 개발·제작하는 회사로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프랫&휘트니와 GE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억5000달러(1120억원) 가량으로 5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이다. 

방산 부문에서 항공 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를 모색하던 도중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정밀심사 및 최종입찰을 거쳐 인수계약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P&W와 GE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 EDAC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거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그룹은 2020년까지 항공기 부품과 방위산업 분야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항공 여객 수요와 물동량 증가 등 민간 항공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25년 54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등 연간 6%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NH투자증권은 같은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ICT사업 등 신규 사업의 편입효과 등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8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은 9548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모습이었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또한 기존 추정(매출액 1조2880억 원, 영업익 265억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계사업 편입과 한화정밀기계의 공작기계사업, 한화시스템의 ICT사업 편입 등 사업규모 확대로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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