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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평선 변동성 확대, 대외이슈 변화가능성 고조
중기 이평선 변동성 확대, 대외이슈 변화가능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6.10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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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바닥점 시세로 추락한 코스피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며 반등에 나서 20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지난 주간(6.3~6.7) 코스피는 2030선대 연중 바닥점을 기반으로 반등세가 이어지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펼쳤다. 주중 일간 변동성은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변화를 기반으로 바닥점 이탈 시세로의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종지를 중심으로 연중 바닥점 확인시세가 동반된 모양새다. 

시장은 상향세 기반의 지수선 207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는 것으로 주간내내 2060선 구간대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였다. 다만, 2070선대에서 매물 압박이 고조되며 추가 상승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전 주간 대비 +30.59p (+1.50%) 상승한 2072.33p를 기록했다. 

상향 변화가 주된 장세에 반해 주후반 지수는 고가부근에서 매물압박에 따라 다소 밀려나기도 해, 연속 상향세에 따른 상승 피로감도 나타냈다. 반면,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 기반의 변동성 의미도 높아 하방압력은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장내외 이슈와 영향력에 따라 코스피가 2030선대 연중바닥점 확인시세 의미도 높다. 이를 근간으로 이번주간 코스피는 2060~2070선 기반의 상향시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동 지수선대는 기술적으로 는 중기(20일)이평선에 맞춰진 것으로 지지대 역활도 기대된다.

실제로 동 선대를 근간으로 코스피는 종가상으로 2060~2070선대 변동성을 사흘간 지속했다.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동선대 수렴세 이후 되반등에 나서며 2070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번주(6.10~6.14)에도 지수 상향세가 여의치 못할 경우, 연중 바닥점 확인시세도가 재차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주 이평 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와 이탈여부에 따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 내외 이슈 변화와 더불어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간 장세 반발세 이면에는 그간 장세 영향을 미친 주요 대내외 굵직한 이슈에 긍정성이 뒤따르는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코스피 상향세는 파월 연준(Fed)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장기전에 돌입한 美·中 무역분쟁도 G20 회의를 기점으로 기존 대치 양상에서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세 반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美·中 무역분쟁은 장기화속 확산상태에 있으나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주요국 정상 모임에서 양국간 협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보다는 美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방침을 구체화하는 등, 증시 유동성 보강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장세 상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반면, 연준(Fed)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이슈가 장세호전을 이끌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무역분쟁 영향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황은 아니나, 적어도 올해 두번 정도로 예정된 美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뉴욕증시 하방지지대를 공고히하는 장세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중 바닥점을 근간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며 연속 상향세 시현의 우상향 장세를 연출했다" 며 "지수는 주후반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기반으로 이틀간 연속 지지대 역활로써 2070선대를 사흘간 지속했다" 고 분석하고 "지난주 2030선대 기반의 상향세가 이어진 것으로 이번주는 2070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추가 상향 가능성의 시장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美·中 무역분쟁은 관세 부과 영역범위를 넘어서며 통상 압박외에 희토류, 화웨이, 대만 지정학적 변수 그리고 유커 활동 제한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점차 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장세 압박감을 높이고 있다" 고 전하면서도 "다만,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美재무장관이 이달 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회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무역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며 "또, 지난주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이슈로 기간조정 마무리와 장세 호전으로의 선반영 의미를 높인 것으로 이번주간 코스피도 2070선대 기반의 동조화 시세가 적극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추가 상향시도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주간 美증시는 주간 내내 강세 시현의 반발세가 유입되며 이전 2주여간의 하락폭 만회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시장은 주초 장기(120일)이동평균선 회복세로 반등력을 높여 연고점과 6월초 저점대비 약 30%만회세를 나타냈다. 또, S&P 500도 상승지속으로 대부분의 이평선을 회복하며 연고점 구간대 진입시세가 주어진 모습이다.

뉴욕증시 강세 시현은 증시 하방을 주도했던 무역분쟁 주안점에서 美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이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파월 연준(Fed)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 연설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은 올해 2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지난주간 증시 상향을 이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확산일로의 G2무역분쟁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력이 희박했던 미중 정상간 만남이 이달말로 예정된 오사카 G20회의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무역협상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말 불안감을 높인 바 있는 멕시코에 부과될 관세는 무기한 보류된 것으로 여타 무역협상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상향세를 주도한 주변여건과 이슈 변화가 이번주에는 확인시세가 뒤따르는 것으로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시점을 특정할 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하느냐에 따라 증시 변동성과 확대 강도가 가늠될 것이다.

이번주간 美5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지난주 5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장세 영향력을 높인 바 있다. 지표개선 못지않게 부진하게 발표되더라도 금리인하를 재촉할 것이라는 양면성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중국도 5월 수출입과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등 주요 지표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무역분쟁 협상 가능성 타진과 美기준금리 인하 방침 재확인 그리고 물가와 소비관련 핵심 지표 발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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