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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선 부근 장세 변동성 확대
2060선 부근 장세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6.06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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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소폭 상승세를 펼쳤다. 

5일, 개장후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고점이 낮아지며 장초반 갭상승분을 반납해 강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하략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우상향시세를 지속했지만 반등폭이 미약해 상승의미는 크지 않다. 

지수는 2070선대에 미치지 못한 상태이나 이날 장중 2090선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는 고가상으로 지난 5월 중순이후 약 한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이다. 시장이 연일 우상향 지향세가 이어지는데다 고점과 저점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지난 29일은 연중 바닥점 인식도 주어진다. 금일 지수상승으로 코스피는 약 두달여만에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도 나타냈다.

오늘은 갭발생후 매물압박 영향으로 일간 갭분을 모두 메꾼 상태로 저가부근 마감을 보여, 주 후반 시장의 추가 상승력은 다소 약화되어 보인다. 여기에 최근 시장이 연중 바닥점 기반의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에 현충일 휴장이후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가격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단기 상향세에 갭발생분을 장중에 메꾸는 변동성으로 조정여력은 높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중기 이평선을 회복한 데다 이날 장중 조정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가격하락을 방어할 장세 체력은 유효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연속 이틀간 매도에 몰입하며 매물압박감을 높임에도 시장이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지켜낸 것은 선방세 의미도 크다. 따라서 주말장 변동성에서 2060선대 부근 시세와 중기(20일)이동평균선 지지대를 유지해 준다면, 코스피는 다음주 동구간대를 기반으로 재차 반등에 나설 수도 있어 보인다.

한편, 장초반 발생한 갭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파월 연준(Fed)의장은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물가상승률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조만간 연준은 최근에 계획되지 않은 금리인하 카드를 조심스럽게 꺼낼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금융시장에서 연준(Fed)이 올해, 적어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 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따라 S&P 500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별개로 코스피 장세 수급은 다소 불균형 심화로 전환된 모양새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주 매도로 전환하며 이틀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급작스런 수급부진으로 코스피는 2060선대에서 추가 반등이 여의치 못한 채, 동 구간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까지 외국인은 연중 바닥점 부근에서 저가매수세와 더불어 환율 상승요인의 시장지분 축소 양상에서 벗어나며 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의 장세 상향을 주도한 바 있다. 반면, 외국인이 재차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시장이 반등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6월초를 전후로 장세 호전의 반등에 나서며 2060선대 언저리 부근 장세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며 "시장은 지난 29일 무역분쟁 확산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우상향 지향 기반의 상승세력 이어지며 연중 바닥점 의미를 높였다" 고 분석하고 "외국인 매수 주도에 기술적 반등에 더해지며 점진적인 상향세가 이어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턴어라운드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에 따른 장세 변화를 지속하는 한편, 수급개선과 대형주 중심의 저가메리트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은 높은 상태다" 며 "다만, 단기 상향에 가격부담이 주어지고 있고 아쉽게도 외국인 수급 선도력도 이번주 매도 우위에 나섬으로써, 추가 상향여력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고 설명하고 "지수는 상향폭이 둔화되고 있고 수급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추가 상향여부는 좀 더 지켜 보는 것으로, 美中 무역분쟁 추이와 美연준(Fed)의 통화정책 영향을 고려하는 시장대응이 요구된다" 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Fed)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방침 언급 영향에 따라 장세 상향을 연출했다. 뉴욕의 3대 지수 모두 큰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전 하락폭 만회에 나섰다. 앞서 美증시는 끝모를 미중 무역전쟁 확대 양상과 구글 아마존 등 IT기업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방침이 알려지는 등, 이중고로 장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美증시는 美·中 무역분쟁 장기화와 관세 폭탄외 여타 방식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하방지지대 붕괴 요인의 하향세를 면치 못한 상황에서, 연준(Fed)의 금리인하 의지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효과로써, 이전 하락폭 만회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 일단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발언 이후 장기 이평선 회복에도 나선 상태다. 적어도 시장에 되반락이 뒤따르더라도 장세를 지탱해 줄 기술적 유효성은 확보한 모양새다.

주 후반 시장 변동성과 다음주초 장세에서 뉴욕증시가 어느정도 금리인하 효과를 보게될지는 다소 미지수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선방세 의미도 주어진 상태다. 다만, 최근 급락여파로 기술적 반등여력이 높은 가운데 장기 이평선회복과 연고점대비 40%에 달하는 기간조정 상태에서의 가격메리트도 주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일각에서는 뉴욕증시 또한 상향세는 다소 제한될 여지가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달에 들어서며 회복 불가능한 양상의 무역전쟁 대치 상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희토류 화웨이 그리고 중국 유커제한 등 분쟁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장세 압박감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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