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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3대 지수 급등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3대 지수 급등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6.05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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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40포인트(2.06%) 급등한 2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2포인트(2.14%) 오른 2,803.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10포인트(2.65%) 급등한 7,527.12에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결정에 접근하는 데 있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는 표현을 중단하고 대신 연준이 무역전쟁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 상황이 변하면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또 연준이 향후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 앞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의 정책 중 하나였다고 말해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더 자극했다.

파월 의장이나 클라리다 부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경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루 전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양국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26%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2.71% 올랐고,재료 분야도 2.7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5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77.3에서 48.6으로 급락했다. 상무부는 4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3달러) 오른 5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0.66달러) 상승한 61.9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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