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美FDA 임상1상 승인…글로벌 토종폐암항암제 기대감 높아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美FDA 임상1상 승인…글로벌 토종폐암항암제 기대감 높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6.03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임상서 종양 30% 넘게 줄어든 환자 54%

유한양행이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미국 내 임상1상은 올해 3분기 환자 모집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이 치료하는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그중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20번째 엑손(exon)에 ‘T790M’라는 돌연변이가 생기면 항생제가 듣질 않아 치료가 어렵다. 

서양인 환자 10~15%, 동양인 환자의 35~50%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초기에는 1~2세대 EGFR 돌연변이 억제제인 ‘이레사’ 및 ‘타세바’ 등의 약물을 쓰지만 1~2년 후 내성이 생겨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폐암치료제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경쟁약물보다 치료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유한양행은 또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이 암 크기를 30% 넘게 줄인 국내 임상1/2상 내용을 포스터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전체 환자 127명 중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해 객관적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ORR)은 54%였다. 그중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T790M' 돌연변이 양성환자 그룹은 그 비율이 57%로 조사됐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 상태를 보인 환자도 3명이나 됐다. 위축된 암의 크기가 유지되는 반응기간(DOR)의 중앙값은 15.2개월이었다.

‘레이저티닙’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 9.5 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환자는 9.7개월로 나타냈다. 무진행생존기간은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이다.

이 폐암치료제 용량을 120밀리그램(㎎) 넘게 투여한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2.3개월까지 길어졌다. 현재 레이저티닙은 240㎎ 용량으로 설계돼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발진(여드름 포함) 30%, 가려움증 27%, 변비 20%, 식욕 감소 19%, 설사 14% 순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3%였다. 약물 투여에 관련이 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로 집계됐다.

반면 3일 9시 11분 현재 유한양행우 종목은 21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 변동한 가격이다.

유한양행우 종목의 시가총액은 502억원 규모다. 연중 최고가는 247,500원, 연중 최저가는 24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유한양행우의 PER(주가수익률)은 0.00배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0.00배 인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