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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장세 부진, 주간 美증시 변동성 주목
주초 장세 부진, 주간 美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5.27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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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주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27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세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압박에 반락하며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주초 약세로 코스피는 3거래일간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약보합선대 하락에 일간 고점과 저점구간도 동반 하락했다. 이러한 코스피 장세패턴은 최근 나흘간 지속되고 있다. 종지는 이전장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으나 일간 고점과 저점변화가 10p대를 넘어서고 있어 최근 코스피 변동성은 어느때 보다 높게 주어지는 모양새다.

시장은 2분기중 가장 낮은 지수대에 머물었고 재차 연중 바닥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의 중기 바닥점간 괴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장세는 일간 반등이후 반락하며 상승폭을 반납하는 행보로 지난 주말장과 유사한 패턴을 지속했다.

최근 4거래일간 고점과 저점이 연속 하락하고 있어 일간 하락폭이 크지 않음에도 하방변화는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종지가 약세 마감해도 일간 장중 반등시도는 이어지는 것으로써 코스피 장세패턴이 주어지고 있어, 약세속 주간 반등시도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지수가 고가 부근에서 단기(5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를 보였지만 매물압박 고조로 반락세를 면치못했다. 이러한 장세는 이틀간 연속되고 있고 외국인 차익실현 물량출회가 이어지는 수급행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화가 장세 부담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무역분쟁 악영향속 장내 수급요인이 코스피 변동성에 높게 작용해 보인다. 최근 美증시도 하방변화가 확산되는 양상에 있는데다 국내 외국인 차익실현 몰입에 따라 코스피 반등여력은 어느때보다 취약한 상황이다.

금일 외국인이 이틀간 연속 매도에 나선 가운데 오랜만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매물을 받았지만, 장세 호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1천 9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712억원, 개인은 22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현물로 유입되었지만 매물부담을 해소하진 못했다.

장기화된 G2무역분쟁과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5월 마지막주에 접어든 코스피는 장세 호전보다는 하방변화가 연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간 코스피는 2040선대 부근 변동성 지속과 함께 연중 바닥점간 괴리 축소를 염두하는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美·中 무역분쟁이 점차 장기화되는 형국으로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 대한 영향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대외요인으로써 주간 코스피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하방지지대 무력화 상황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다만, 하향세가 이어지더라도 연중 바닥점 진입시세 영향으로 그 폭은 제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연중 바닥시세에 근접하며 코스피는 일간 하락폭이 약보합선대에 머물고 있다.

장세 약세속 하락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음에도 시장은 반등세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코스피 변동성은 하방변화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여력도 동반되고 있다. 일간 장중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는 등, 단기(5일) 이평선 수렴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약세가 주된 변동성을 펼쳤던 美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 빠른 합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뉴욕증시 장세호전으로 이어졌다. 이에 이번주초 美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효과에 따라 일시적으로는 추가 장세 상향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이와 연관되어 증시 전문가들은 관세 보복조치와 화웨이 제한등 그동안 중국에 대한 제재가 다양하게 이어짐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 발안은 일시적인 증시 달래기에 국한된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지난주 후반이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며 "이번달 지수는 연속된 하방변화로 연중 바닥점 시세에 중기 바닥점 수렴가능성으로 G2무역분쟁 악재속 장세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무역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간 날선 공방여파로 투자심리 이반과 장세호전 여력은 전무한 상황이다" 며 "그간 선방세를 보인 뉴욕증시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가격조정이 주된 변동성이 이어지는 등, 그나마 기대했던 코스피 동조화도 최악의 상황에 이르는 것으로 반등부재로의 무기력한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 부근시세에 있어 하방변화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고 전제하면서도 "하방지체 상황은 상대적으로 장세 반발로 연계될 여지가 크나, 최근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 시세 영향력 부재의 장세 반등이 전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며 "반면, 지수는 204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농민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약속하고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본다는 발언으로 깜짝 장세호전이 주어진 바 있어, 美증시의 주초 반발세 유입여지에 따라 주간 코스피 동조화 시세도 기대된다" 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美中 무역분쟁 위험수위 악화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약세 지속으로 현재 뉴욕증시는 지난 13일 직전저점 부근으로 회귀한 상태다. 다우존스와 S&P 500은 직전저점 수렴가능성의 변동성이,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후반 직전저점 붕괴후 회복시도에 나서고 있다.

시장이 이전 장세와 대비하여 하방변화가 주된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 무역분쟁도 장기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장세 침제가 지속될 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다. 그러나, 23일 트럼프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진전 가능성을 언급, 양국간 극단적 상황을 회피하는 것으로 일말의 협상여지는 남겨진 상태다. 美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에 뉴욕증시도 반색하며 이전 낙폭만회를 나타냈다.

장세 반전의미는 높지 않으나 美대통령이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이상, 단기적으로 장세위축 해소 효과는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주 뉴욕증시 반등여부에 따라 연중 바닥점 부근의 하방변화 둔화세로의 코스피 행보에 동조화 시세가능성이 좀 더 높게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주간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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