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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바닥점 진입시세, 무역분쟁 영향력 지속
연중 바닥점 진입시세, 무역분쟁 영향력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5.26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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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美·中 무역전쟁 악영향에 약세를 지속하며 이번 달들어 가장 낮은 지수대에 머물었다. 지난 24일 종가기준으로 코스피는 2045.31p를 기록, 이전 한주대비 10.49p(-0.51%) 하락했다. 저가 기준으로는 2030선대 언저리에 있어 사실상 연중 바닥 구간 시세에 있는 상태다. 

지난주(5.20~5.24)코스피는 주초 선방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하방변화가 강화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초 기술적 반등의미에 따라 하향세는 잦아든 양상이었으나 끝모를 미중 무역갈등 심화가 재차 약세로 되돌려놓았다.

G2 무역분쟁은 5월중 코스피 시세이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장세호전 가능성은 현재 거의 전무한 상태다. 시장은 반등 모멘텀 부재에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장세 부진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은 점차 장기화되고 있고 영향력이 희석될만한 시점에서 새롭게 파생된 이슈로 유입되는 등, 장세 불확실성은 고조되어 있다. 양국간 분쟁 장기화에 따라 시장의 내성도 주어진 상태이나 장세호전은 단기 시세에 머물고 있다. 다만, 지수는 연중 바닥점 부근 진입시세에 따라 하방변화가 약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향후 시장의 반등 기회는 무역분쟁 완화와 연계될 것이므로 변화와 추이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을 받쳐주는 장세 모멘텀 부재 상황지속에 따라 여전히 무역분쟁 영향권 하에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5월중 시세이탈적 약세에 따라 지난 4분기 단기 박스권하단부 연계시세도 하방으로 붕괴됐다. 본격적으로 연중 바닥점 시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연일 약세가 이어짐으로써 지수선의 하향각도가 커, 기술적 반등여력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연중 바닥점 시세에 따라 추가 하락은 다소 둔화될 여지가 높다는 점이다.

단기 이평선 수렴세는 지난주까지 간간히 이어왔지만 반등세로 연계되지 않고 있다. 지수 반등이 주어지더라도 시세 연속성은 기대하기 힘든 장세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현재의 무역분쟁 추이와 영향력을 감안하면 반발세 유입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일선 증권사들은 이변이 없는 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무역전쟁과 연관된 장내외 이슈에 따라 코스피 장세는 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하방변화는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여지는 있으나 반등세를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주간(5.27~5.31) 미·중 무역전쟁 완화 가능성이 없는 한, 투자심리 위축 상황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점차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화웨이 문제와 연관되며 새로운 불씨로 자리 잡은 상태다. 미국은 국가 역량을 동원해 타국의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상업적 결별을 압박하고 있다. 관세 부과와 연관된 협상여지에서 개별기업인 화웨이 압박은 또 다른 문제로 취급된다. 기존 무역협상과 다른 방식의 대응과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모양새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美경제지표도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재차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웠다. 지난주 발표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09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4월 내구재수주 지표도 부진한 상태다. 이러한 지표부진 영향으로 JP모건은 1분기 美성장률 전망치를 1%로 낮췄다. 종전에 2.25%임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내려잡은 것이다. 경제 활성화 기치를 높이며 정책 슬로건을 앞세웠던 트럼프 정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의미가 주어지는 경기상황이다. 

한편, 양국은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기회로 무역분쟁과 연관된 대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자국 경제 영향력을 의식한 탓인지, 지난주 후반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조속히 합의가 가능하며 화웨이 문제해법도 무역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 놓았다.

일단 뉴욕증시는 주간 약세를 다소 만회하는 등, 화답한 모양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무역협상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영향력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증시회복으로 예측하기는 쉽지않다.

최근까지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영향과 대비하여 비교적 선방력을 보인 바 있다. 코스피가 하방변화가 지속됨에도 장세 기대감이 잔재한 것은 일말의 美증시 동조화 시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뉴욕증시도 장세불안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5월 마지막 주 증시변동성은 일방적인 장세 부진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코스피 연중바닥점 연계시세에 따른 변화여지와는 별개의 변동성으로 인식된다.

이번주에도 美·中 무역갈등 해소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다소 숨통이 틀일만한 협상관련 발언 영향으로 하방 지지력이 다소 공고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이전 변동성의 학습효과에 따라 시세연속성과는 무관할 가능성도 높다.

주간 코스피는 큰 의미는 없지만 2040선대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바닥점 회귀시세가 진행중이므로 기술적으로 하향지향 확산과 강도여부에 관심이 주어지는 반면, 특정 지수구간대 지지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 500이 직전저점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대기중인 가운데 화웨이 제재조치로 된서리를 맞은 기술주 약세에 따라 직전저점 붕괴세를 보인 나스닥 지수가 이번주 반등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이번주 美증시 참여자들은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속 경제지표에 미치는 악영향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으로 지표발표에 민감하게 반응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또, 4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 소득 지표와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대기중에 있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인 만큼, 부진할 경우 증시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 발표를 근간으로 무역전쟁 여파가 실물경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지를 가늠할 것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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