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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에 직격탄 맞은 인천 검단 신도시…대규모 청약 미달 발생
3기 신도시 발표에 직격탄 맞은 인천 검단 신도시…대규모 청약 미달 발생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5.2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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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파라곤’, 1순위 청약서 809가구 미달
인천 계양·부천 대장 신도시 지정 영향받아
마지막 ‘2기 신도시’ 검단, 시장 분위기 가를듯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 1차’는 지난 22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진행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74가구 모집에 65명만 접수해 809가구가 미달됐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 1차’는 지난 22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진행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74가구 모집에 65명만 접수해 809가구가 미달됐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 1차’는 지난 22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진행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74가구 모집에 65명만 접수해 809가구가 미달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A는 545가구 모집에 497가구가 미달됐고 전용 84㎡B도 329가구중 31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7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기존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기존 1기 신도시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검단 신도시가 이번 신도시 발표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2기 신도시에 선정된 인천 검단은 총 1110만㎡ 규모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부천 대장동과 불과 10㎞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6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11월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올해 1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인천검단 한신 더휴’, 2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4월 ‘검단신도시1차 대방노블랜드’가 분양을 진행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만해도 호반베르디움 1순위 청약접수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951가구 모집에 총 5943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 인근인 인천 계양에 3기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경쟁률은 뚝 떨어졌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으며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37대 1에 불과했다. 

이에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협의회를 꾸려 단체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태준 검단신도시입주자 총연합회 공동대표는 “2기 신도시를 아직 마무리하지도 않았으면서 3기 신도시를 바로 옆에 만들어서 2기 신도시를 고사시키려고 한다. 정책에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처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단신도시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이 아직 분양 대기 중인 상태다. 검단신도시 분양 성적에 따라 향후 ‘2기 신도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1249가구, 10월 ‘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 4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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