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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에 퀼컴 악재 다우 0.39%↓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에 퀼컴 악재 다우 0.3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5.23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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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고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른 주가폭락 여파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72포인트(0.39%) 하락한 25,776.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28%) 하락한 2,856.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포인트(0.45%) 내린 7,750.84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은 지속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여부와 관련, “후속 협상 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양국의 무역전쟁이 비관세 분야 등으로까지 번지며 일종의 ‘기 싸움’으로 확전하면서 현 갈등국면이 더욱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도 미국을 상대로 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34년 공산당이 대장정을 시작한 장시성 위두현을 방문,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퀄컴 주가가 폭락한 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퀄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주가가 10.9% 폭락했다. 반도체주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1.8%가량 내렸다.

로우스와 노드스트롬 등 주요 유통업체의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소비 상황에 대한 우려도 다소 커졌다. 로우스는 12%, 노드스트롬 주가는 9.2% 각각 급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88%) 하락한 61.31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배럴당 14센트(0.20%) 내린 70.8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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