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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롯데카드 인수하면 업계 지위 강화 예상
우리금융지주, 롯데카드 인수하면 업계 지위 강화 예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5.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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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카드업계내 경쟁지위 강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카드 매각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8.7%를 MBK파트너스가 60%, 우리은행이 2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소유하는 구조"라며 "한앤컴퍼니의 입찰가격이 1조8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인수가격은 PBR 0.8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경우 인수완료 시점에 일부(700억원 내외) 염가매수차익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카드 관련 지분법 이익 혹은 유가 증권 투자 이익을 인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 지분 투자의 재무효과는 크지 않으나 궁극적으로 롯데 카드를 최종 인수하고 우리카드와 합병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시너지 추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 합산 신판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로 신한·삼성카드에 이어 3위권으로 도약가능하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합산 순이익 또한 2000억~2500억원으로 우리 금융 지주의 10%수준"이라며 "롯데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높지 않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손비용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카드사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여건이지만 장기간 시장점유율(MS)이 고착화된 카드 업계 환경을 감안하면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지위 확대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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