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지난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헬스케어 편입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 3806억원과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헬스케어를 제외하면 기대치에는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홈쇼핑, 헬스앤뷰티스토어(H&B), 네트워크 등 기존 상위 거래사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별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약 7%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에서의 이익률 회복이 지연된 점과 미주 법인들의 매출 약세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헬스케어 편입효과는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하반기부터는 해외 법인의 실적이 중요하다"며 "올 1분기 중국 내 2개 법인 모두 적자를 시현함에 따라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정상화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중국 내 2개 법인 모두 적자를 보이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정상화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라며 "북경과 무석 등 중국 법인 영업손실을 약 3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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