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올해 업황불황과 수주물량 축소로 당분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57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며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가 끊겨 가동률은 하락하고 원가율이 상승, 실적 반등 전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2020년 길리어드향 신규 수주 물량 확보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며 “동아에스티향 공급 확대에 따라 제네릭 API 매출은 성장했지만 저마진 품목으로 수익성 기여도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에스티팜은 신사업으로 조영제 API를 준비 중이고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리고 API 고객사 다변화 노력으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2곳, 3개 품목을 수주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올리고 API 반월 신공장이 4월부터 가동되며 2020년 두 건 이상의 추가 신규 수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당분간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2019년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982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실적 부진 장기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유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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