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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 했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 했나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9.05.1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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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사돈기업 삼표 부당지원 혐의조사 착수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 물류회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정몽구 회장의 사돈기업인 삼표 등에 부당지원을 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자동차 제품 운반물량 등을 현대글로비스에게 일감 몰아주기한 혐의와 정몽구 회장의 사돈기업인 삼표에 대해 부당한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분 23.29%를 보유하고 있으나 정몽구 회장 지분을 합해도 30%는 되지 않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은 아니다.

공정위는 2017년 11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현대차그룹이 사돈기업인 삼표를 부당지원했다며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부회장의 부인 정지선 씨는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다.

앞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현대글로비스와 삼표가 현대차 원자재 납품 거래 단계에서 실질적 역할 없이 수수료를 챙기는 소위 ‘통행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광업회사에서 물류회사, 현대제철로 이어지는 석회석 공급 구조에 현대글로비스와 삼표가 끼어 부당이익을 챙기고 그 부담은 일부 물류회사에 전가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앞서 LG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판토스에 대해서도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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