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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단기적 영업 환경은 어려워도 현금 흐름은 개선 중
대한항공, 단기적 영업 환경은 어려워도 현금 흐름은 개선 중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5.16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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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대해 올 1분기(1~3월) 경영 실적이 아쉬운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천4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8.2%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증가한 3조1천억원, 지배주주 순손실은 625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를 기반으로 미주 노선이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며 “특히 RPK(항공편당 유상 승객 수에 비행 거리를 곱한 수치)가 1.0%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화물 수요가 둔화돼 수송이 줄어들었다”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에 연료비 감소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719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한항공의 유류비 상승이 전망된다”며 “2분기 가장 어려운 영업 환경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 유가 안정화와 전체 국제선 탑승률 상승 등이 기대된다”면서 “주가 역시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 0.9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현재 영업환경은 불리하지만 올해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항공기 투자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무리한 투자계획을 세워 갑자기 현금흐름을 악화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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