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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헤럴드 지분 47.8% 인수 새 대주주 등극…홍정욱 정계 복귀하나?
중흥그룹, ㈜헤럴드 지분 47.8% 인수 새 대주주 등극…홍정욱 정계 복귀하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5.1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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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홍정욱 회장 등으로부터 지분 47.8% 인수
홍정욱 회장, 헤럴드 14년 연속 흑자 경영 이후 매각
중흥그룹, 편집권 독립-자율경영-고용승계 원칙 밝혀
15일 중흥그룹과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은 최근 홍 회장 및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5일 중흥그룹과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은 최근 홍 회장 및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 서열 34위 중견건설사로 알려진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새로운 최대대주주로 떠올랐다. 중흥그룹은 이번 헤럴드 인수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중흥그룹과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은 최근 홍 회장 및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지분 매각을 통해 정계로 리턴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정욱 회장은 2008년 서울 노원병에서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으며 2012년까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정치활동을 접고 기업경영에 매진해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내달이면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 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양수도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헤럴드의 새 대주주인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000억원으로 재계서열 34위에 올랐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 매출 5조원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일궈왔다. 주요 계열사로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중흥그룹이 주력해 오던 건설 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있었다. 지난 70년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뉴미디어 접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중흥그룹은 그동안 미디어 영역을 넓히기 위해 경제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 왔다. 언론을 통한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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