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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비용증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한국전력,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비용증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5.15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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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의해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며 비중축소와 함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올 1분기 한국전력은 매출액 15조2484억원, 영업적자 629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판매수익 감소와 함께 전력 구입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전기 판매량이 1.4% 줄었고 주택용과 산업용 평균 판매 단가도 각각 1.6%, 1.2% 감소했다”며 “SMP 상승으로 전력 구입비는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원전 이용률 상승은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 선임연구원은 “2분기 최대 91%의 원전이용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전력 구입비용과 연료비도 일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발전단가가 높은 LNG 비중 하락이 예상돼 전년 대비 영업비용 감소가 확실시된다”며 “원전 이용률 추이에 따라 비용 감소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대책인 석탄화력발전설비 예방정비 확대는 가을로 계획된 정비 일정을 조기 실행하는 것이기에 부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의해 향후 비용증가 우려가 있고 비용 증가를 상쇄할 전기요금 인상 또한 제한적인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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